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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에 대한 다양하고 열린 시선들이 교차하며 ‘우리의 역사읽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영주의 선비 ‘기려자 송상도(騎驢子 宋相燾)’와 그의 저서 ‘기려수필(騎驢隨筆)’에 주목한다.

 

 

 

 퇴계학맥을 이어가던 한말의 유학자 송상도(宋相燾:1871~1946)는 1910년 경술국치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선비로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가 찾은 해답은 바로 생생한 항일독립운동사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1910년부터 광복까지 일제 감시를 피해 35년간 전국 항일운동가들의 행적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채록 저술한 것이 바로 『기려수필』이며 이는 곧 유학자로서 붓으로 일제에 항거한 그의 올곧은 삶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사적을 수집, 편찬한 이 책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이시원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말의 의병활동 및 안중근  김지섭 윤봉길 등의 사적 등은 물론 고려혁명당사건과 6.10만세사건, 1929년 광주학생운동 등에 관한 사적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기려수필』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인물과 큰 사건은 물론 아직 발굴되지 못한 지역의 애국자, 애국운동 또한 많이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한말 의병의 활동상황에 대해 다른 서적에서 볼 수 없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묻혀있었던 송상도라는 인물과 함께 『기려수필』의 내용 및 그 사료적 가치를 논하고 아울러 한 선비의 시대인식과 개화기 유교 지식인으로서의 역사적 사명 등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1955년 한국사료총서 1권인『매천야록』에 이어 한국사료총서 2권으로 간행된 바 있는『기려수필』이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사료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더불어 국역(國譯)을 앞당기는데 뜻깊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기려자 송상도처럼 유학을 꽃피웠던 영남지역 곳곳에 아직 세상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많은 유학자들의 삶과 그 유고들의 발굴 및 또는 재발견에 견인차 역할이 되고자한다.

 

 한말 항일독립운동사의 생생한 기록,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선비의 집념 그러나 광복 6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던 선비 송상도의 삶,   그는 왜 35년이나 그 먼 길을 걸어야했는지 정녕 그것만이 그의 희망이어야 했는지, 그리고 그가 남긴 것은 진정 무엇일까...하는 고민으로부터 프로그램은 시작된다.

 

 송상도(宋相燾:1871~1946)는 당대 거유였던 권상익, 곽종석, 전우 등과 교류하며 퇴계학맥을 이어가던 한말의 유학자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일찍이 중국 명말 망국의 분노 속에 나귀 한필로 중국 전역을 다니며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찾아 기록했던 중국의 ‘기려도사’를 본떠 송상도는 스스로 호를 ‘기려자(騎驢子)’라 칭하고 그 역시 대한제국말기부터 해방 때까지 전국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채록하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비는 삶을 걸어가게 된다.

 

 나라를 위해 유학자로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송상도는 일제에 항거하는 한 방법으로 붓으로 항일역사를 기록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대한제국 말기부터 8·15해방까지 송상도가 35년간 전국 애국지사들의 사적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록한 책이 바로 『기려수필(騎驢隨筆)』이다.

 

 

 

 책의 개략적인 내용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순절한 이시원(李是遠)의 사적으로부터 시작하여 항일운동가 239명의 행적을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6·10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 등의 각종 단체 및 항일운동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방의 항일운동 상황도 수록하였다.

 

 

 특히 한말의 의병운동에 관해서는 다른 자료에서 볼 수 없는 귀중한 것들을 많이 싣고 있으며 저자가 일일이 현지답사를 통하여 저술하였기 때문에 그 어떤 역사서보다도 당시 항일투쟁의 구체적인 실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헌이다. 그리고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바로 현재 단행본으로 간행되어있는 『기려수필』이 원본의 전부가 아니라 일종의 전편(前篇)에 해당하며 따로 후편(後篇)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전편은 항일독립운동가의 행적을 기록한‘충(忠)’이 그 주제이며 부록처럼 실려 있는 후편은 각 지역의 효부와 열녀의 삶을 기록한 ‘효(孝)· 열(烈)’이 주제이다. 왕조 또한 기려자 송상도는 영남의 유학자이기도 했지만 당대 촉망받는 젊은 사학자이기도 했던 것. 그 사실을 증명해주는 것이 바로 이번에 최초로 발견된‘조선왕조사(朝鮮王朝史)’다. ‘조선왕조사’는 백 여년의 세월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채 한지 원고 그대로 보존만 되어온 상태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조선왕조사’가 한말 대원군세가 즈음에서 그 이야기가 끊어진 채 미처 완성을 하지 못한 미완성의 원고라는 점이다. 송상도는 젊은 시절 ‘조선왕조사’라는 방대한 역사서의 완성을 눈앞에 두었으나 경술국치 이후 『기려수필』저술을 위해 중도에 포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송상도는 망국의 분노 앞에 유학자로서, 사학자로서 항일투쟁의 한 방법으로 항일운동가들의 행적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고, 그 35년 길 위의 여정은 지금의 『기려수필』로 남게 되었다.

 

 

『기려수필』의 저자 송상도의 삶을 조명하면서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요내용을 살피되 특히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당시 의병장 유인석에 얽힌 의병활동 내에서의 신분차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고종독살설에 대한 거침없는 그의 발언 등이다.  또한 신분 남녀를 막론하고 그 애국의 의(義)를 높이 기려 수록한 이름 없는 선비들과 노비 및 부인들의 행적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괴나리봇짐을 메고 전국 팔도를 다니며 애국지사들의 삶을 채록한 항일운동역사서 『기려수필』을 통해 오직 역사에 희망을 걸었던 한 유학자의 사관과 시대인식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영달을 버린 채 1910년부터 광복까지 35년간 숨죽인 채 집필의 집념을 불태운 송상도의 삶에서 시절과 자기 안일에 타협하지 않는 오롯한 선비정신을 만날 수 있다.끝으로 지금, 여기, 우리가 이제 기려자 송상도 그의 삶을 기억해야 할 때임을 상기하며 시대적 과제 앞에 그 빛을 발한 선비의 투철한 사명감과 실천력, 그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용-안동MBC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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